여행

서천 금빛노을 서울캠핑장 (with 시부모님)

케이와제이 2021. 11. 26. 10:31

2021.11.20 ~11.21 서천 금빛 노을 서울캠핑장 1박 2일 시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사실 횡성 캠핑장 예약 했었는데 서천 캠핑장이 자리가 나서 급 예약, 횡성 예약 취소했습니다.
지난번 노을이 너무 멋져서 한 번 더 와야지 했었는데 자리가 나서 급 예약했습니다.

예약을 하면서 아무래도 '올해 마지막 캠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눈 내릴 때 캠핑하고 싶었는데, 동계 캠핑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거 같아요.

아! 이번 캠핑은 위드 코로나 전환하면서 시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 걱정스럽지만 즐겁게 떠나기로 했으니~ 출발!!




와우~~ 물안개가 자욱하네요.
일기예보 날씨는 날씨는 구름 많고, 강수확률은 20~30%이며, 습도가 99%!!!
물안개 보니 습도... 99% 이해 갑니다!!!!


이런 날씨에 캠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가자마자 짐 정리하고 불부터 피워야겠어요!
일찍 장작 태워서 장작이 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겠지만 사면되니깐~~ 장작 플렉스~~~🔥



여긴 학교 캠핑장 아니에요.
분교 느낌인데.. 분교도 아닌 거 같고
캠핑장에 관리실, 공용 전자레인지 및 냉장고,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텐트 있어요.


캠핑장 배치도입니다.
텐트 예약하실 때 참조하세요~
이번에 4번 5번 예약했어요.


2개 예약해서 2개 텐트 예약했는데 잘 잡았어요.
텐트와 텐트 간격이 넓고 저희만 사용해서 아이들 놀기도 좋고~ 두 집 이용해야 하니 좋았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끝나긴 할지 의문이지만
지인분과 여러 명 오시면 4,5번 텐트를 기준으로 예약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밥도 안 먹고 과자 먹는 아이들.
4번에 짐 풀고 점심 식사 시작!!
캠핑장 가기 전 서천 특화시장에서 회, 조개, 소라 등 사 왔어요.
회 먹으면서 매운탕 끓여서 맛있게 먹기 시작!!
캠핑은 먹는 걸로 시작하여 먹는걸로 끝나는 게 아니겠어요?


지난번에도 철새 지나갔는데 이번에도 지나갑니다.
철새가 떠나는 길목인가 봐요~
무리 지어 떠나네요~~
조심히 잘 가~! 다음에 또 와~~!!


물안개가 가득하더니 주변이 안 보여요.
일찍 불도 붙였지만 생각보다 불이 잘 안 붙어서~
미리 주문해둔 나무가 습기를 쪽쪽 흡수했나 봐요.


점심 후 화장실 다녀왔는데 캠핑장이 뿌옇게...
이런 날씨 캠핑은 처음입니다.


텐트를 잘 찾아왔어요.
안개로 뿌옇더니 눈에 물방이 흩날리는 게 보여요~
비만 안 오면 돼!!


시간이 5시예요. 해도 일찍 지지만~ 어후~~
타프 안 쳤으면 어쩔 뻔했을지~~
물이 똑똑 떨어지길래 비인가하고 봤는데 물방울이 뭉쳐져서 생긴 물방울이었어요.
주변을 보니 거의 타프 친 텐트가 많더라고요.


물안개가 심하여 일찍 피운 불씨 살려서
고기도 굽고 장어도 굽고 해산물도 먹고~~
인간의 위는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많이 먹었어요~~

저희만 놀 땐 그냥 대충 먹고 쉬고 했었는데
부모님 모시면서 불편한 데는 없을까, 춥지 않을까 하며 신경 쓰면서 캠핑했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개인위생 신경 쓰면서 조심 또 조심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 즐거웠어요.

이렇게 올해 캠핑은 가족과 함께 한 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캠핑은 내년 봄에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