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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제총조사 후기

by 케이와제이 2021. 8. 12.

걱정되는 마음 설레는 마음으로 일한 지가 얼마 안 되었는데..
막상 일을 하니 하루에 채워야할 일정과 서류 제출 작업, 제출 후 보완되는 부분 재조사....
날씨는 너무 덥고, 습하고 소나기성 비도 종종 내려 우산은 필수~

아쉬운점은 더운 날씨에 각 조사할 구역의 조사표가 많아서 다 들고 다녀야 했다는 점...
내가 받은 1구역의 조사구가 평균 45곳...
많은곳은 65곳
전출이 들어오면 추가로 알파!!

오전 오후 나눠서 일하다 보면 어느덧 점심때는 지나고, 더워서 입맛이 없어져 입병은 일하는 동안 달고 지냈으며.

좋으신 자영업자 사장님도 계시지만,
간혹 인성이 완전 별로이신 분도 더러 계시고
입이 거치신분도 계시고, 불평불만 많으셔서 붙아서 계속 이야기하시고...
날 붙잡고 하소연 해도 나 역시 도급인지라 어떻게 해드릴 방법도 없고...
무슨 감정노동자도 아니고... 콜센터처럼 끊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 서류 내용 채워가야 한다는 생각에 꾹~참고 또 참고...

코로나로 내방 전 전화 약속 후 가면 부재...
응답거절하실꺼면 사유라도 이야기해주시지..
불응에 한하시는 분께는 통계법 관련 사항 안내와 불응 사유서 써야 하니 불응 사유도 물어보면
그제야 응해주시는 분과 내가 책임진다고 불응 거절하시는 분..

일하다 코로나 4단계로 전화와 인터넷 참여를 권유한다는 통계청 문자에 코로나 4단계로 내방이 불가능하여 전화드렸다고 하면 노발대발...
의심스러우신 거 아니 인적사항과 확인할 방법을 알려드려도 노발대발.. 결국은 약속 정하고 내방..

일정 기간 내에 70%를 채워야 하며,
정말 최후까지 남은 업체는 정말 안 해주는..

마무리 작업으로 통계청에 보낼 불응 리스트와 불응 사유서 작성 및 기존에 받은 업체 명부와 전개도를 새로 받은 서류에 변동사항 옮겨 쓰는 작업까지..
코로나로 강당 사용 인원이 제한되어서 서류 작업만 평일로 4일 정도 소요.

일은 무사히 끝냈지만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은 경제총조사.
( 페이가 많다면 고려는 할지도..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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