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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텐트 제공) 봉화 솔향가득 서울캠핑장 다녀왔습니다.(9월 방문)

by 케이와제이 2021. 9. 16.

지난달인 8월 봉화 솔향가득 서울캠핑장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도 누군가 취소하여 얼른 줍줍 하여 9월 11일 ~ 9월 13일 2박 3일 일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토요일 캠핑장 예약이 쉽진 않거든요.
일요일 다음날은 평일이라서 연차 내지 않고서는 거의 토요일 ~ 일요일 이런식으로 1박 2일이 많아요.
이렇게 어느분께서 취소하여 이번에는 편히 쉬고 먹고 가을도 느낄꼄 2박에 도전했습니다.
사실 1박 2일은 짐 풀고 먹고 자고 다시 짐 싸기가 힘들어서 가급적 2박 3일을 하려고 해요.
하루를 온전히 편히 쉬고 싶어서요.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오...!! 굿!!!!
9월 11일 부터 13일까지 날씨도 도와주네요.

사전 검색 해본 주간일기 예보

 

기온차가 있어 긴옷도 같이 준비하다 보니 오우...
차 트렁크 풀입니다.
좋은 자리 선점으로 아침 9시 출발.
가는 길 고기도 사고, 가면서 마실 커피도 사서
캠핑장으로 출발!!
두 근 반 세근반 콩닥콩닥~~


날씨가 좋아요.

 

지난번 눈여겨 본 자리에 자리 잡았어요.
2박으로 지낼 텐트


지난번에 봐 둔 자리. 아무도 없어서 찜~~
여기 바로 길 건너면 계곡 있어요.
샤워장 쓰레기장은 가깝지만 설거지, 화장실은 조금 멀어요.
지난번 자린 이번과 반대예요.

계곡이 바로 앞이라서 물소리도 잘 들려요~
자연의 소리~~




여긴 가을이 성큼 다가 왔어요.

짐 풀고 잠시 먹고 가는 시간~~!!


오늘도 전!!
맛있게 먹어주고~~ 다음 캠핑 땐 전 말고 뭘 먹을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코로나로 식당 못 간 지 오래되어서 인근 식당에서 포장도 해올까 봐요~
늦은 점심 먹고 주변도 살펴보고~~
여긴 가을 느낌이 많이 나요~



소곱창 구이
두번째 판!!

해가 전 보단 짧아졌어요.
이번에  소곱창이 먹고 싶어서 소곱창 1kg 주문해서 갔어요~~
오우! 기름 장난 아니에요.
소곱창 기름에 감자 튀겨주고 부추 겉절이랑 간략히~
싸온 반찬이 많았는데 꺼내기가 귀찮아서
부추 겉절이랑 양파절임 두 가지로~~ 냠냠  :  )

숯을 만들어 애들은 집에서 준비해온 닭갈비 주고
소곱창 굽기 바빠 닭갈비 사진은 없네요.
소곱창 잘게 잘라 몰래 몇 개씩 주니 뭔지도 모르고 잘 먹더라고요~~ㅎㅅㅎ



빅마켓에서 장작 2박스를 사고, 부족할까 봐 집에 대나무 말려둔 것 챙겨갔어요.
부족하면 현장 구매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불을 피웠죠~~
참나무는 열심히 타고 대나무는 속을 안 가르고 넣었더니 튀는 소리가 나서 열심히 반 갈라줬어요.



별천지를 사진에 담는 한계...ㅜㅅㅜ

이렇게 불멍 하면서 하늘을 봤는데...
오ㅏ.......!!!
서울에서 보기 힘든 별이 여긴 그냥 뿌려 놨나 봅니다.
그냥 반짝반짝해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비가 온 후 구름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하늘에 별천지...
별구경 오랫동안 했어요.
사진에 담기질 않는 게 아쉽네요.
진짜 가셔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날~~

나도 체육 시설 입성!

11시 퇴실이라서 다들 분주히 나갈 준비하실 때
저흰 당구 탁구 치러왔어요.
아... 저질 체력. 치지도 못하는 탁구 몇 번 왔다 갔다 거리니 바닥난 체력.
포켓볼 치고 싶었으나 승냥이처럼 달려드는 애들에게 양보하고 남편이랑 당구~~
몇번 치다 보니 배고파서 밥 먹으러 고고~~


점심은 너로 정했다!!!
꼬지로~~ 계획한 것은 닭+대파+파프리카+떡 조합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소랑 돼지가 들어간 모둠 꼬지로 변신!!
숯 피우고 열심히 굽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타기 시작해서 결국은 꼬지 다 빼서 그냥 굽굽~~~!!
맛있게 먹어주고 뒷정리는 나중에 하고 바로 앞 계곡에 가기로 했어요.



그냥 애들은 신이 나요.
생각보다 물이 안차고 좋았어요.
그렇지만 몸 담그기엔 추울 거 같아서 발만 담그고 놀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물살이 세서 아이들을 잘 지켜봤어요.


계곡 물 소리~ 자연의 소리

 

놀다 보니 다슬기도 있어서 잡아보고~
물에 오래 있었더니 손이 쪼글쪼글~
그래도 좋다고~ 다슬기를 열심히 찾아서 잡네요.
어차피 놀다가 다 풀어 줄 건데 열심히 하는 애들.
감기 우려되어 마무리하고 씻고 낮잠 타임!!
둘째는 안 잔다더니 모기 물린 곳 심하게 긁어 나서 듀오덤 붙여 주려고 자르는 중 잠이 들었네요.
한 명 자니 잠시 한가해졌네요.


낮잠 자고 일어나서 근처에서 코스모스 구경도 하고 개미집도 구경하고 버섯도 구경하고
큰 아인 자기가 책에서 본 게 다 여기 있다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코로나로 인하여 엄마가 놀이터를 너무 안 데려갔더니 이런 부작용이....
자기는 지금 너무 신난다네요...


일요일은 예약한 사람이 저희 집 포함하여 3집이었는데 그중 한집은 오후에 떠나서 2집만 있었어요.
동선이 부딪힐 우려도 없었고 편히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아래쪽 데크도 구경가보고~

캠핑 구역 표지판

구경하다가 발견했어요.
캠핑 구역 표지판.
매점은 없으니 참조해주세요.


마지막 밤에 조금 더 불멍 하려고 하니 장작이 애매하여 구매하려고 갔더니
다른 집이 다 사갔다고....
판매하기엔 양이 적어서 자투리 나무 가져가라고 주셨어요.
그냥 받기 뭐해서 관리실 가서 장작 주신 이야길 하면서 갖고 있는 간식류를 드리고 왔더니 뭐 이런 걸 다 주시냐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어찌나 하시던지... 민망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정은 있나 봅니다!!

2박 하면서 아침저녁 쌀쌀해서 긴바지 반팔티 입고
저녁은 플리스 잠바 입어주었어요.
그리고 모기가 많았어요. 몸 절반은 모기 물려서 왔어요.
벌도 있으니 참조해주세요.
그 외는 불편함 없이 잘 놀고먹고 쉬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에 다른 곳도 예약했으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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